주식투자에 있어 가장 경계해야 할 신체적인 부위가 있다면 ‘얇은 귀’다. 귀가 얇은 사람은 남의 말 듣기를 좋아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말에 빠져버린다.남의 말을 듣고 주식을 살 수는 있지만 이후 언제까지 보유해야 할 지, 혹은 손절매를 어느 가격에서 해야 하는지는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매매 판단은 말 그대로 자신의 몫이다. 남이 말한 것은 내가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투자경험과 정보의 하나일 뿐이다. 어떤 정보나 투자권고를 들었을 때 반드시 한발 물러서 스스로 판단하는 과정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누구누구가 어떤 종목을 추천해 샀다가 망쳤다”는 원망을 떠벌리고 다니는 사람은 아예 주식투자를 그만두는 것이 상책이다. 귀를 두껍게 만드는 작업을 먼저 하자.
/정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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