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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市, 추경 1조 2,214억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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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市, 추경 1조 2,214억 편성

입력
2002.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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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해 1조2,214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20일 밝혔다.이번 추경예산은 청계천복원준비사업, 빗물펌프장 신ㆍ증설 등 민선3기 시정운영 중점사업 추진과 강북지역 정체지점 개선 등 연내 집행 가능한 사업을 우선 반영했다고 시는 설명했다.이와 함께 높은 금리의 해외차입금을 저금리 자금으로 대체함으로써 이자비용을 줄여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원세훈(元世勳) 시 기획예산실장은 “추경예산안은 외형적으로 10.4% 정도 증가한 규모이지만 해외차임금 차환분을 제외하면 실제로는 5.9%(6,879억원)만 늘어났다”며 “추경을 포함한 올해 예산 실 집행규모는 지난해 보다 4,593억원 줄어든 긴축예산”이라고 말했다.

주요 편성내역을 살펴보면 ■청계천 복원 준비사업 26억4,700만원 ■장애인콜택시도입등 장애우ㆍ노인복지사업144억1,300만원 ■빗물펌프장 신ㆍ증설 등 수해항구복구대책 170억3,600만원 ■재래시장 구조개선 등 지역균형발전사업 53억9,200만원 ■서울교통시스템 개편 연구용역 등 교통사업 296억3,700만원 등 민선3기 시정운영계획 추진 준비사업에 875억3,500만원을 편성했다.

또 ■미아지역 교통정체지점 개선 등 도로사업 342억5,500만원 ■암사 선사주거지 정비 등 문화ㆍ체육사업 54억2,000만원 등 마무리 단계에 있는 사업 중 추가세출 요인이 발생한 사업에 710억4,500만원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지하철 9호선건설 등 국고추가에 따른 시비 부담과 자치구 및 교육청 법정전출에 각각 1,114억8,500만원과 1,426억2,200만원을 편성했다.

한편 시는 지하철 및 상ㆍ하수사업 등을 위해 일본해외경제협력기금(OECF)에서 차입한 5,243억원 규모의 전대차관을 초저금리 일본 사무라이본드로 전환해 이자비용을 최고 748억원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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