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20대 재벌 가운데 지난 1년간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충당하지 못한 재벌이 9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이 20일 국회정무위 김부겸(金富謙.한나라)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 20대 재벌 전체 계열사 영업이익과 이자비용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0대재벌 가운데 현대, 금호, 두산, 현대정유, 한화, 동부, 동양, 한솔, 한진 등 9개 배벌의 이자보상배율이 1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을 금융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배율이 1미만이며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부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대의 경우 1999년 1.03에서 2000년과 2001년 0.99와 0.72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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