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미국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사 실사단이 내달초 방한, 국가 신용등급이 추가로 상향 조정될 지 주목된다.재정경제부는 S&P 아시아지역 신용등급 총책임자인 오가와 이사 등 실사팀이 9일 방한해 10~13일 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연례 협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S&P는 재경부, 한국은행, 금감위 등을 방문한 뒤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 성과, 거시경제전망 등 국가 경제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한국 경제가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 신용등급 상향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하지만 S&P측이 실사에 앞서 7월말 신용등급을 한 단계 올린 만큼 이번에 추가 조정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S&P측은 연례 협의와 함께 대통령 후보들의 경제정책 방향을 듣는 자리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또 다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는 9일 서울에서 우리나라 은행산업 등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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