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금 수천만원 유용혐의 연예협회 간부 긴급체포서울지검 마약부(정선태·鄭善太 부장검사)는 20일 연예기획사 대표 4,5명 등 마약복용 혐의를 받고 있는 연예관계자 10여명의 리스트를 입수, 이들의 신병확보 작업에 착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강력부로부터 마약복용자 리스트를 넘겨받아 분석한 결과 기획사 대표4,5명과 연예인 매니저 10여명이 포함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그러나, 이들이 대부분 잠적한 상태라 수사관 등을 통해 소재를 파악중”이라고 밝혔다.검찰은 그러나, 연예인의 마약복용 혐의는 아직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지검 강력부(김규헌·金圭憲 부장검사)는 이날 한국연예협회 가수분과 위원장 김광진씨가 1998년부터 3개 공중파 방송사가한국예술실연자단체연합회를 통해 가수분과에 지원금 명목으로 지급해온 돈 수천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포착, 김씨를 긴급체포했다.
김씨는3인조 중창단 ‘별셋’출신으로 8년째 가수분과 위원장직을 맡아왔다. 검찰은 이와 함께, 다른 연예단체 3,4곳의 임원들이 공금을 횡령했다는 관련자진술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도 계속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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