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판교 개발과 관련, 비즈니스 단지를 20만평에서 50만평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해 건교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판교 개발사업의 실무를 담당할 경기지방공사는 19일 개최된 경기도 도시개발 관련 워크숍에서 “판교 내에 비즈니스 단지를 조성하는데 있어서 건교부안인 20만평 규모는 적절치 않다”며 단지 확대를 주장했다.
공사는 “비즈니스 단지를 50만평 규모로 확대할 경우 조성원가 절감 등으로 개발이익 증대는 물론, 개발 이익금을 광역교통망 구축 등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판교 개발 실무부서의 건의에 따라 금명간 건교부에 비즈니스 단지 확대를 요청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건교부는 “지난해 당ㆍ정 협의 및 택지지구 지정 때 발표한 판교신도시 개발기본구상을 다시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비즈니스 단지규모 확대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건교부는 당초 예정대로 내년 말까지 판교 개발계획을 수립, 2005년 6월말까지 실시계획 수립과 택지분양을 마치고 2005년 말게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송두영기자 dysong@hk.co.kr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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