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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인사 오늘 발표/박영관 특수1부장 유임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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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인사 오늘 발표/박영관 특수1부장 유임될듯

입력
2002.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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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李正淵)씨 병역비리의혹 수사와 관련, 한나라당의 교체요구에 시달려온 박영관(朴榮琯) 서울지검 특수1부장이 21일 발표될 정기인사에서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또 김홍업(金弘業)씨 사법처리 과정에서 청와대와 갈등을 빚은 부장급 간부 일부를 전보 조치할 것으로 알려져 검찰안팎에 파문이 예상된다.

법무부와 검찰은 재경지청장 이하 간부 등 검사 200여명의 정기인사를 26일자로 단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박 부장의 경우, 본인의 유임의사가 완강하고 조직내부에서도 교체의 명분이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이번 인사는 조직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재직기간이 오래된 검사들을 순환이동시키는 차원에서 소폭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법무ㆍ검찰은 고영주(高永宙) 전 동부지청장의 검사장 승진으로 비어있는 재경지청장 한 자리에 사시18회인 정동기(鄭東基) 서울고검 공판부장과 신언용(申彦茸) 서울고검 송무부장 중 한명을 임명하고, 사시23회 출신의 서울지검 부장 중 일부를 서산, 여주, 원주, 충주 등 주요 지청장에보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법무부와 대검의 과장급 검사들이 서울지검 부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손석민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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