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직접 운전하면서 유럽 대륙을 누빈다? 낯선 이국 땅, 길은 물론 표지판 조차도 생소하다. 마음 먹기 힘든 시도이다. 그러나 값싸고, 안전하고, 안락하기까지 하다.서울 동성고 지리교사이면서 여행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화득씨가 차를 몰고 유럽을 여행하는 지침서이자 안내서인 ‘렌터카 유럽여행’(서울문화사 간)을 펴냈다. 부인과 함께 여름방학을 이용해 2년 연속 시도한 유럽 렌터카 여행의 결과물이다.
필자가 꼽는 렌터카 여행의 장점은 많다. 코스를 마음대로 정할 수 있고, 유명 관광지 뿐 아니라 알려지지 않은 명소도 가 볼 수 있다. 또 한국음식을 계속 먹을 수 있고 현지의 문화를 몸소 체험해 볼 수도 있다.
가장 큰 장점은 경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3명이 함께 떠나 유럽의 경차를 이용할 경우, 1인당 150만 원 정도면 보름 정도의 일정으로 유럽을 여행할 수 있다고 한다.
책은 현지의 렌터카와 교통에 대한 기초지식과 취사, 숙박에 대한 정보를 기본으로 담았다. 각 여행지의 도로지도, 명소지도는 물론 헷갈리는 길에 대한 설명까지 상세하게 실었다. 책 내용만 따라가도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듯하다. 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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