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중 일반 회사채 발행액은 금리하락에 따라 전달에 비해 5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20일 기업들이 제출한 유가증권 신고서를 분석한 결과, 7월중(납입일 기준) 일반 회사채 발행액은 모두 2조1,854억원으로 6월의 1조3,930억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대기업들이 금리하락 등에 따라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을 늘린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올해 1∼7월 주식발행 등 직접금융을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실적은 총 50조21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이중 지난해 7월부터 유가증권 신고서 제출의무가 부과된 금융채(증권사, 종금사등에 발행한 회사채)의 발행실적을 제외하면 32조7,331억원에 불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1%나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기업 공개 실적이 늘었지만 내부 유동성 증가와 은행 차입 등의 대체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되면서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이 줄었다”고 말했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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