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툴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18일 미국과의 관계 재개는 “치욕”이 될 것이며 이슬람 혁명으로 이룩한 업적들을 위태롭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여러 국가 문제에 대해 최종 결정권을 갖고 있는 하메네이는 이란 외교관들을 면담한 자리에서 미국과의 관계 재개는 “밝은 미래를 상실하게 되고 중요한 혁명 업적들을 무산시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이란 관영 IRNA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백악관의 전쟁상인들은 이슬람 체제를 파괴하려 하거나 이란이 미국과 관계를 재개하게끔 참을 수 없는 조건들을 제시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의 고위 보좌관을 비롯한 개혁파들이 미국과의 화해를 추구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테헤란 AP=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