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고요수목원 국악공연일요일 오후 한적한 숲 속 정자에서 국악을 듣는다. ‘숲 속의 꿈’이라는 이름으로 25일 오후 3시 경기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 내 한국정원에서 열리는 이 공연은 월간 국악이 마련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영화 ‘편지’의 촬영장소로 유명한 곳. 서양식 극장에서 마이크 써서 하는 요즘의 국악공연과는 사뭇 다른 자연스런 감흥이 기대된다.
출연진이 화려하다. 안숙선(판소리) 박용호(대금) 강권순(정가) 다스름(국악실내악단)이 출연, 대금독주 ‘청성곡’,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가야금병창 ‘나비’, 창작곡을 들려준다.
대청마루에서 하다 보니 관객을 딱 100명으로 제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당일 오전 9시 서울 강남역에서 버스로 출발, 수목원에 도착해서 점심 먹고 산책을 즐긴 뒤 공연을 보고 서울로 돌아온다.
수건과 돗자리, 음료수를 갖고 가는 게 좋다. 왕복 교통비와 식사를 포함해 6만원(4인 이상 5만원). (02)3141_4706 www.kukakcenter.com
***서울시향 청소년음악회
서울시향이 청소년음악회를 다시 시작한다. 25일 오후 3시,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관현악 길라잡이’ 공연이 그 무대다. 서울시향의 청소년음악회는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꾸준히 이어지다 끊어졌다.
이번 연주회는 관현악의 다양한 맛을 고루 느낄 수 있는 곡들로 짰다.
현악기의 아름다움이 빛나는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간주곡, 관악기의 화려함을 만끽할 수 있는 홀스트의 ‘행성’ 중 ‘목성’, 관현악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과 슈만 피아노협주곡 등을 들려준다. 지휘 곽 승, 피아노 김문정, 해설 오병권. (02)3991_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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