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과에 속하는 민물고기 열목어는 매우 작고 미끈한 비늘에 황갈색 몸을 가졌다. 매끈하게 뻗은 몸통에는 작은 반점이 많다.다 자란 것은 1㎙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빙하시대 찬 물에서 적응했기 때문에 한 여름에도 수온이 20도 이하인 깊은 산 속 맑은 물을 좋아하는 까다로운 물고기로 세계적 희귀 어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강과 낙동강 최상류 일부 지역에서 서식하고 있지만 제대로 보호 받지 못한 채 개발사업과 남획에 의해 급속히 멸종의 길을 가고 있다. 최근 강원 인제군 내린천 상류에서는 300여 마리의 열목어가 떼죽음을 당하는 일도 발생했다.
지리한 비가 그치면서 못다한 휴가를 즐기러 산과 계곡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데 열목어처럼 점점 사라져가는 야생동물의 서식을 방해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마용운 환경운동연합 야생동식물 간사 마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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