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여의나루/ "신생社보다 장수기업을 사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여의나루/ "신생社보다 장수기업을 사라"

입력
2002.08.20 00:00
0 0

“역사가 30년 이하인 기업은 절대 신뢰하지 말라.”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증시 침체와 회계부정 등으로 파산한 엔론, 월드컴, 글로벌 크로싱, 임클론 등의 연륜이 모두 20년 이하라고 지적하며 “오랜 역사를 가진 기업에 주목하라”고 18일 보도했다. 최근 봇물처럼 파산을 신청하는 기업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역사가 일천한 신생 인터넷 기업들이라는 얘기도 덧붙였다.

NYT는 “유서깊은 기업들의 생존력이 신생기업보다 강한 것은 여러 차례 구조조정을 거친데다 공격적인 경영진을 견제하는 독특한 기업문화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6월 창립 100주년을 맞은 3M의 데이비드 포웰 부사장은 “많은 투자자와 취업 희망자들이 닷컴기업의 몰락을 보면서 향후 1세기 동안 생존할 수 있는 장수기업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리처드 실러 교수는 “장수기업은 공격적인 CEO를 통제하는 독특한 기업문화를 발전시켜 왔다”면서 “이런 경향은 석유회사들이 고집스럽게 기본사업을 유지해온 점에서도 확인된다”고 지적했다.

/고재학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