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조선시대 4대문중 군사 보안상 유일하게 개방되지 않고 있는 성북구 삼청동 북대문(숙정문ㆍ肅靖門)에 대한 일반 개방을 추진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시는 “최근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북대문 개방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는 관할 종로구의 건의를 받아들여 향후 시 문화재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문화재청 및 군부대 등 유관 기관에 개방을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군작전 등으로 전면개방이 어렵다면 매 주말 낮 시간대의 사전관람 예약제도라도 도입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1396년 건립된 북대문은 1976년 북악산 일대 성곽을 복원하면서 문루가 추가됐으며, 그 곳에 숙정문이라는 편액을 걸었다. 사적 제10호.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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