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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매니저 40세면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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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매니저 40세면 퇴출?

입력
2002.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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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문대 출신의 30대 남자로서 첫 직장은 증권, 펀드 운용경력은 10년 미만.금융감독원이 최근 국내 펀드매니저 458명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89.1%(408명)가 40세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매니저란 불특정 다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실적배당을 하는 펀드를 관리, 운용하는 사람을 말한다.

출신대학별로는 서울대(21%), 연세대(20%), 고려대(20%)가 대부분이었으며 서강대(7%), 성균관대(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학위는 학사가 56%로 절반이 넘었고 석사(42%), 박사(2%) 등 고학력자도 상당수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31∼35세가 46%(210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36∼40세 38%(176명), 41∼45세 9%(43명), 30세이하 5%(22명), 46세이상 2%(7명) 등의 순이었다. 일반 직장의 전문직과 달리 펀드매니저는 일단 40세가 넘으면 구조조정의 대상이란 얘기다.

펀드 운용경력은 5∼9년이 40%(184명)로 으뜸을 차지했으며, 2∼4년 38%(176명), 10∼14년 11%(50명), 1년이하 9%(40명), 15년이상 2%(8명)였다. 전문분야별로는 주식 펀드매니저가 49%로 채권(40%)보다 많았으며 파생상품도 5%를 차지했다.

한편 펀드매니저들이 운용하는 주식형펀드의 수는 2,145개로 채권형펀드 4,006개의 절반정도에 그쳤지만, 인원수는 더 많아 주식운용이 채권운용보다 업무 집중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의 첫 직장은 투신운용사.자산운용사.증권사 등 증권업계가 전체의 79%(362명)를 차지했으며, 은행과 보험이 각각 8%, 종금 3% 등이었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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