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가 2003년을 ‘한인이민 100주년의 해’로 공식 선포하고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에 시 기금을 지원키로 했다.제임스 한(52) LA시장은 최근 본보와 취임 1주년 인터뷰를 갖고 한인 이민 100주년 사업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 시장은 “한인사회의 이민 100주년을 LA시 정부와 시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각종 기념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 및 내년을 한인이민 100주년의 해로 선포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LA시가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선포식도 LA시의회 또는 시청에서 성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A시는 약 15만∼20만달러 선의 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 시장은 아버지인 고 케네스 한 LA카운티 수퍼바이저와 함께 2대에 걸쳐 한인사회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는 특히 유 돈 부시장과 알렉스 김 지역민원 디렉터, 패트릭 이 공보관 등 한인들을 고위직에 대거 채용했다.
LA=조환동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