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회복 지연으로 국내 경기도 하반기까지 불확실성이 계속되다 내년 상반기에나 본격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일 전경련회관에서 LG경제연구원 등 민간 경제연구소 경기동향 분석실장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차 경제조사간담회에서 미국 경기 불투명이 당분간 지속돼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뤘다고 전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미국 경제의 불투명성이 우리 경제의 향방을 좌우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대부분 하반기 우리 경제 성장률이 6∼7%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하반기 우리 기업들의 투자와 수출부문의 활성화가 기대되나 환율하락과 대통령 선거 등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의 증가 등이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우리경제가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인 회복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아시아 지역의 수출증대 방안과 대기업 중심의 선제형 투자 촉진, 부동산 자금의 증시 유인책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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