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19일 하나은행을 서울은행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이르면 9월중 서울은행 매각 본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재정경제부 당국자는 “정부나 하나은행이나 본협상을 9월까지 마무리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서울은행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은행을 최종 선정했다.
강금식(姜金植) 공자위 민간위원장은 “론스타펀드와 하나은행의 수정제안을 감안하더라도 매각심사소위의 심사결과를 변경할만한 사유는 없다고 판단했다”며 “하나은행 제안은 인수가격을 비롯해 법인세 감면, 면책 요구 등 모든 점을 감안해도 론스타보다 유리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수정제안에서 매각대금을 당초보다 1,000억원 올린 1조1,000억원으로 제시하고, 합병후 1년6개월 동안 주가가 떨어져도 현금 보전 등을 통해 매각대금을 1조1,000억원에 맞춰주는 방안을, 론스타는 현금지급 방식으로 9,000억원을 제시했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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