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8일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아들 정연씨의 병적기록표에 대한 20여 가지 의혹을 거론하며 정연씨와 이 후보 부인 한인옥씨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당 병역비리 의혹 진상규명 소위원회는 “한나라당은 의혹 투성이의 병적기록표에 대해 행정착오라고 둘러대고 있다”고 비난했고 소위 위원장인 천용택의원은 “공문서의 가치가 전혀 없는 허위 문서”라고 단언했다.
이낙연 대변인은 “1997년 신한국당 대통령 후보 시절 한나라당 서청원대표도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후보 사퇴를 주장했다”며 “그런 분이 이제는 병역 문제는 없다고 이 후보를 두둔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서울지검장 전격 교체에 대한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의 해명을 요구하면서 “후속 인사에서 병역비리 수사팀이 바뀐다면 이는 검찰의 수사 포기로 간주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고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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