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개원 20주년을 맞는 부천세종병원(이사장 박영관)이 그 동안 1만7,276건의 심장수술과 18건의 심장이식수술을 시행한 것으로 밝혀져 심장질환 전문병원으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1983년 민간병원으로 처음 개심술(開心術)을 시행한 이래 대학병원과 맞먹는 심장수술 기록을 보인 셈. 이 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유일한 심장병 특수진료기관이다.
심장수술 가운데 개심술은 1만2,583건, 비개심술은 4,693건이며, 심혈관조영술 검사와 치료 부문에선 5월 국내 세번째로 2만건을 돌파했다. 심장초음파검사도 9만1,866건이나 됐다.
1989년 자체 개발한 인공심장을 송아지에 이식하는 데 성공했고 1994년에는 민간병원 최초로 심장이식수술에 성공했다. 400병상 규모의 세종병원은 18개 과를 운영중이나 전체 의사의 60% 이상이 심장병 진료를 전담하고, 환자의 40%가 심장관련 환자다.
세종병원은 또 심장재단 후원환자 2,816명에 심장수술을 실시했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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