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쏟아진 비도 올스타전 왕별 샤샤(성남)의 득점포를 식히지 못했다.샤샤는 18일 성남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대전과의 홈경기서 후반 46ㆍ62분 연속골을 뽑아내 3_1 역전승을 견인했다. 샤샤는 7골로 이날 역시 2골을 추가한 우성용(부산)과 득점 공동 1위에 올랐고 상위 4팀 중 유일하게 승리를 챙긴 성남은 승점19로 단독선두를 달렸다.
샤샤는 역시 몰아치기에 능했다. 0_1로 끌려가던 후반 28분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판정항의로 중단됐던 경기가 재개된 후반 46분 직접 페널티킥을 쏴 동점을 만들었다.
샤샤는 종료 직전인 후반 62분 김대의가 페널티지역 왼쪽서 띄워준 볼을 가볍게 오른발 슛,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안양은 라이벌 수원과의 원정경기서 안드레, 진순진의 연속골로 2_1 승리를 거뒀고 울산은 김현석이 통산 최다골(109골)을 기록한 데 힘입어 전북을 2_0으로 꺾었다.
부천도 전반 15분 터진 남기일의 결승골로 전남을 1_0으로 제압했다. 부산에서는 우성용이 2골을 잡아낸 홈팀 부산이 포항에 3_1로 이겨 송종국의 고별전을 빛냈다. 이날 총 14만7,183명의 관중이 입장, 하루 최다관중 신기록이 작성됐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