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일본은 18일 평양에서 제6차 적십자회담 첫 날 회의를 열어 북한 거주 일본인 처들의 올 가을 고향방문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일본측은 이날 회의에서 총 11건의 납치 사건에 관련된 일본인 49명의 생사 확인을 요청했으며, 북한은 전향적 자세를 보였다.양측은 19일까지 회담을 가진 뒤 공동발표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양국은 적십자회담에 이어 25, 26일 평양에서 국교정상화 교섭 재개를 위한 국장급 협의도 가질 예정이다. 양측의 국교정상화 교섭은 2000년 9월 이후 중단돼 왔다.
도쿄=신윤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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