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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피서지 쓰레기 급증 시민의식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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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피서지 쓰레기 급증 시민의식 위기

입력
2002.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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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중폭우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었다. 전국의 댐과 저수지는 계곡 및 하천에서 흘러 내려온 쓰레기로 마치 거대한 쓰레기장을 방불케 한다. 그나마 댐이나 저수지가 없는 하천은 바다로 흘러가 엄청난 수질오염을 야기시킬 것이다.흘러 내려온 쓰레기의 대부분은 사람들이 산과 계곡에 놀러 갔다가 슬그머니 버린 것들이다. 한꺼번에 흘러 내려와 거대한 쓰레기 섬을 만들고 장시간 정체되어 부양화를 초래한다.

적조현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이번에 댐과 저수지로 유입된 쓰레기 양은 약 2,000톤 이상으로 작년보다 훨씬 많았다고 한다.

은행권을 중심으로 주5일 근무제가 실시되면서 휴가철에 더 많은 사람들이 산과 계곡을 찾았기 때문인 것 같다. 삶의 질은 향상됐을지 모르지만, 우리의 양심은 퇴보한 듯 해 씁쓸할 따름이다.

/김윤중ㆍ전남 순천시 용당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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