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비해 0.29%P하락정부의 ‘8ㆍ9 주택시장 안정대책’ 이후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값의 급등세가 둔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는 16일 주간 아파트 시세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지역의 경우 평균 1.01% 상승, 지난주 상승률(1.3%)에 비해 0.29% 포인트 낮아졌으며 특히 강남구 상승률은 1.26%에서 0.54%로 크게 낮아졌다고 밝혔다. 강동구는 0.97%에서 0.33%로, 송파구도 0.73%에서 0.62%로 각각 상승세가 둔화했다.
재건축 추진 아파트의 경우, 상대적으로 재건축 추진 일정이 명확한 5대 저밀도 지구의 아파트는 지난주 1.71%에서 이번주 1.55%로 상승률이 소폭 낮아진 반면 일반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주 1.05%에서 이번주 0.67%로 낮아졌다.
최근 가격이 급등한 재건축 추진 단지인 개포 주공, 대치동 은마 및 청실 아파트는 500만~2,500만원 가량 가격이 하락했고 강동구 둔촌 주공도 500만~1,500만원 값이 떨어졌다.
부동산114는 “정부 대책 발표 이후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일부 아파트의 호가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강남지역에 대한 수요층이 여전히 두터운 탓에 대책이 장기적으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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