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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챔피언십 '목숨걸고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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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챔피언십 '목숨걸고 친다?'

입력
2002.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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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벼락 주의보' 내려… 우즈, 1언더 주춤15일 밤(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총상금 520만달러) 1라운드가 열린 미네소타주 채스카 헤이즐틴GC(파 72 7,360야드) 10번홀(파4). 올 마스터스와 US오픈 챔피언 타이거 우즈(미국), 브리티시오픈을 정복한 어니 엘스(남아공), 지난해 PGA챔피언십을 제패한 데이비드 톰스(미국)로 이뤄진 드림조가 나란히 티샷을 했다.

드라이버샷을 날린 뒤 3분도 되지 않아 갑작스레 울린 사이렌소리에 우즈는 깜짝 놀랐다. 먹구름이 뒤덮이자 1991년 갤러리 1명을 죽음으로 몰고 간 ‘사람잡는 벼락’이 내려칠 것을 우려한 주최측의 경고 사이렌임을 알고 우즈는 서둘러 몸을 피했다.

미국에서 개최되는 메이저타이틀 3개를 모두 석권, 아메리칸슬램 달성을 꿈꾸는 우즈는 3시간 가까이 지난 뒤 경기를 재개했지만 리듬을 잃고 말았다.

이날 스코어는 버디 3, 보기2개로 1언더파 71타. 공동선두 짐 퓨릭, 프레드 펑크(이상 미국)에게 3타 뒤진 공동 11위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11번홀(파 5)에서 멋진 칩샵으로 버디를 낚은데 이어 12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우즈는 그러나 18번홀(파4)에서 칩샷 미스로 보기를 범했다. 특히 1번홀(파4)에서는 드라이버샷이 경기위원을 맞고 러프에 빠지기도 했다.

공동선두로 나선 메이저대회 무관의 퓨릭과 98년이후 PGA투어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펑크는 나란히 버디 5, 보기1개로 68타를 쳤다. 엘스는 이븐파로 첫라운드를 마쳤다.

마의 홀로 불리는 16번홀(파 4ㆍ 402야드)에서는 단 10개의 버디만 나왔다. 존 댈리(미국)는 이 홀을 11타만에 빠져나왔다. 최경주(32ㆍ슈페리어)는 6오버파 78타(버디 1, 보기 7개)를 쳐 공동 123위로 추락, 컷오프 가능성이 높다.

/정연석기자 ys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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