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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거리 불법포스터 정화 1주일만에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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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거리 불법포스터 정화 1주일만에 또...

입력
2002.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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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 서울 강서구 지역 전봇대와 담장은 각종 광고성 스티커로 도배되어 있었고, 크고 작은 현수막들이 거추장스럽게 걸려 있었다. 이것을 한국일보 ‘독자의 소리’란에 투고하였더니 강서구청에서 깔끔하게 처리해 주었다.한층 더 깨끗하고 아름답게 정리된 거리를 보니 참 좋았다. 그런데 1주일 만에 또 다시 강서구 금낭화길 43번지에서 방화4거리 주택은행에 이르는 4차선 도로 양쪽이 각종 광고 포스터들로 도배됐다. 이번엔 여러 연예인들의 얼굴이 새겨진 일산 신도시 근처의 관광 나이트 대형 포스터였다.

마치 게릴라전식으로 한꺼번에 여러 명이 새벽에 찾아와 마구 붙인 것 같았다. 각 전봇대에 2장씩, 건물 벽에는 4장씩 포스터가 붙여져 있고 주택은행 담장은 온통 청테이프 투성이었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구청에서 돈을 들여 대대적으로 작업을 해서 정리해 놓은 거리를 단 1주일 만에 다시 더렵히다니…. 이번 기회에 관계 당국은 이런 행위를 하는 업주를 단속하고 처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으면 한다.

/진정군ㆍ서울 강서구 방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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