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언셀러 오른 수능 참고서대학생들이 만든 벤처기업에서 출간한 대입 수능시험 참고서가 밀리언 셀러 반열에 올라섰다.
이투스그룹(대표 김문수·24)은 지난해 8월 출간한 수능 대비 참고서 ‘누드교과서’가 1년 동안 100만권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투스그룹은 지난해 서울대 응용화학부 4학년에 재학중이던 김문수 사장이 친구들과 함께 설립한 벤처기업. 지난해 8월 과학, 사회탐구 영역에서 10권의 누드교과서를 선보인 뒤 현재 언어, 외국어, 수리탐구영역 등 전 과목에 걸쳐 출간하고 있다.
이 참고서가 인기를 끄는 것은 회사측이 서울대 재학생 40여명으로 구성된 강사진으로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병행하고 있기 때문. 수험생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판매율이 올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누드교과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까지 생겨났다. 업체측은 “수능시험을 치른 대학생들이 직접 수험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제작해 호응이 높았다”고 말했다.
■이틀 매출 1억 인터넷 강좌
한 인터넷 온라인 영어 강좌가 예약 접수 이틀만에 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화제의 강좌는 YBM시사닷컴(www.ybmsisa.com)에서 19일부터 인터넷으로 실시하는 ‘토익 기출 800’ 강좌. 12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한지 이틀만에 1인당 4만5,000원 수강료 기준으로 매출 1억원을 돌파했다. 인터넷상에서 이뤄지는 각종 단일 강좌로 1억원 매출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토익 온라인 강좌가 인기를 끄는 것은 국내와 일본에서 실시한 토익시험에서 990점 만점을 받아 유명해진 김대균씨가 직접 강의를 맡았기 때문이다. 김씨는 오프라인 학원에서도 토익을 강의하고 있는데, 수강생들이 매달 강의 신청을 할 때마다 새벽부터 줄지어 서서 기다릴 만큼 인기가 높다.
강좌를 개설한 업체 관계자는 “유명 강사가 강의를 맡기는 했지만 온라인 강의에 이렇게 많은 신청자가 몰릴 줄은 미처 몰랐다”며 “3개월 과정으로 준비한 강의인데 반응이 좋아 다른 강좌 개설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