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종전기념일인 15일 가타야마 노라노스케(片山虎之助) 총무성 장관, 다케베 쓰토무(武部勤) 농수성 장관, 히라누마 다케오(平沼赳夫) 경제산업성 장관, 무라이 진(村井仁) 국가공안위원장,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청 장관 등 각료 5명이 지난해에 이어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했다.또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 등 ‘다같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의원 모임’ 소속 여야 의원 56명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이날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4월 춘계 대제에 미리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마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이날 닛폰부도칸(일본武道館)에서 열린 정부 주최 전국전몰자 추도식에만 참석했다.
한편 일본 시코쿠(四國) 지역에 거주하는 전몰자 유족 87명은 4월 있었던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위헌이라며 이날 위헌확인 소송을 마쓰야마(松山) 지방법원에 냈다.
원고측은 소장에서 “고이즈미 총리가 참배 당시 방명록에 ‘내각 총리대신 고이즈미 준이치로’라고 적고, 신사측이 이를 받아들인 행위는 정교분리를 규정한 헌법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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