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김규헌ㆍ金圭憲 부장검사)는 15일 해외에 체류중인 이수만씨와 서세원씨가 최근 귀국 의사를 전달해옴에 따라 금명간 두 사람을 소환, 조사키로 했다. ▶관련기사 9,29면검찰은 6월부터 미국에 체류중인 SM엔터테인먼트 사주 이씨가 귀국하는대로 불러 SM엔터테인먼트 대표 김경욱(구속)씨와 공모, 주금 가장 납입 형식으로 횡령한 회사공금 11억언을 'PR'비 제공 등에 사용했는지 여부를 확인한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7월말 홍콩으로 출국했던 서씨에 대해서도 귀국 즉시 소환을 통보하고 출두하는 대로 프로덕션 운영 과정에서의 비리여부에 대해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전날 자진출석한 가수 겸 작곡가 주영훈씨를 일단 귀가조치 한 뒤 조만간 재소환, 사법처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주씨는 검찰조사에서 방송사 PD 등에 대한 PR비 제공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ㆍ재계 및 방송사 PD 등에게 여자 연예인들을 소개해 주고 성(性)상납에 관여한 K, Y씨 등 연예계 브로커와 기획사 간부들을 상대로 성상납 장부와 관련 인사 명단을 파악중이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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