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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챔프전/ 현대 "대망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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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챔프전/ 현대 "대망 1승 남았다"

입력
2002.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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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 여름리그 챔프등극에 1승만 남겨놓았다. 현대는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뉴국민은행배 2002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결정(5전3선승제) 3차전서 샌포드(28점 21리바운드)의 골밑 활약과 김영옥(35점)의 외곽포에 힘입어 삼성생명을 2차연장전끝에 101_96으로 따돌리고 1패뒤 2연승을 기록했다.현대는 4,5차전중 1번만 이기면 프로출범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4차전은 16일 오후2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전반을 39_29로 앞선 현대는 3쿼터에 강지숙과 김영옥이 각각 중ㆍ장거리포를 터뜨리고 샌포드가 골밑에서 4점을 넣는등 60_39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짓는듯 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4쿼터에 박정은이 10점을 몰아넣어 종료 2분전 75_74로 역전했다. 이후 두팀은 재역전 2번, 동점을 거듭했으나 79_79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1차전에서 패색이 짙던 현대는 정윤숙이 2초 남기고 극적인 골밑슛을 넣어 86_86으로 2차연장에 들어갔다. 종료 2분여 남기고 현대는 샌포드의 골밑슛과 김영옥의 좌중간 3점포가 연속해 림을 갈라 95_88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박석원기자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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