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건강이 호전돼 내주 초부터는 일정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청와대 박지원(朴智元) 비서실장이 15일 밝혔다. ▶관련기사 5면박 비서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어제 관저에 올라 갔더니 열이 많이 내리고 목소리도 괜찮아지는 등 대통령의 건강이 좋아졌다”면서 “의료진과 상의한 결과 내주 초에는 대통령의 일정을 잡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 의무실은 “김 대통령은 상태가 많이 좋아져 병원에 가지 않고 관저에서 약을 먹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보수석실과 의전비서실은 당분간 짧은 면담 등 가벼운 행사 1, 2개 정도로 대통령의 하루 일정을 조정할 방침이다.
박선숙(朴仙淑) 대변인은 “대통령 건강과 관련해 많은 국민이 걱정과 관심을 보냈고 쾌유를 기원하는 이메일 등을 보내 왔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영성기자
leey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