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ㆍ현대사와 가톨릭의 관계를 집중 조명하는 대형 연구 프로젝트가 정부 기관의 지원을 받아 추진된다.가톨릭대 인간학연구소와 우리신학연구소를 중심으로 30여명의 전문 학자가 참여하는 연구팀(책임자 박일영 가톨릭대 교수)은 최근 한국학술진흥재단으로부터 ‘한국 근ㆍ현대 100년 속의 가톨릭 교회’ 연구 프로젝트와 관련해 11억여원의 연구비 지원 승인을 받았다.
한국가톨릭신학학회(회장 서경돈 신부)도 ‘해방 이후 한국사회와 가톨릭교회-인권과 인성문제를 중심으로’라는 연구 프로젝트로 5억여원을 지원 받기로 했다.
이번 연구비 지원은 인문사회 및 기초과학 분야에 총 716억원을 지원하는 한국학술진흥재단 기초학문 육성지원 계획에 따른 것이다.
9월부터 3년에 걸쳐 추진되는 ‘한국 근ㆍ현대 100년 속의 가톨릭 교회’ 연구는 토착종교와 가톨릭의 만남, 가톨릭과 한국 전통 문화와의 만남, 한국 근ㆍ현대 정치사 100년과 가톨릭교회, 근ㆍ현대 100년간 한국 가톨릭 최고 지도자들의 교회와 국가관 연구 등 다방면에 걸친 주제들을 다룰 예정이다.
2년에 걸쳐 진행되는 한국가톨릭신학학회의 연구 프로젝트에는 대구가톨릭대 교수진을 주축으로 모두 11명이 연구진으로 참여하게 된다.
가톨릭교회가 우리 사회 발전에 기여한 바를 종합적으로 고찰하고 한국 교회의 바람직한 사회 참여 방향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는 역사학 교육학 여성학 분야별로 설문조사, 자료집 발간(1차년도)과 최종 연구보고서 작성(2차년도)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김영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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