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고국에 돌아와 전국 일주여행을 한 재미동포다. 여행 중에 느낀 아쉬운 점 하나만 지적하고자 한다. 고속도로나 여러 관광지에 있는 쓰레기통들이 오직 한글로만 표기되어 있다는 점이다.재활용과 일반 쓰레기를 분리 수거하기 위해 휴지통이 많으면 4가지로 구분되어 있었다. 하지만 한글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뚜껑을 열어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악취 때문에 불쾌감이 생겨 아무 통에나 대충 집어 넣게 된다. 통의 위쪽에 빗물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나무지붕으로 덮어 놓아 안을 들여다볼 수 없어 재활용통과 쓰레기 통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월드컵 이후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아온다.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들에게는 한국을 관광하는 일이 쉽지 않다. 관광지의 영어 표기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김광원ㆍ12120 Fulton Estates Ct. Fulton MD 20759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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