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우선 해제되는 13곳 가운데 종로구 부암동에 처음으로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된다.서울시는 14일 종로구 부암동 306 그린벨트 지역 12만8,658㎡(약3만9,000평)에 대해 2003년 10월까지 기구단위계획을 수립키로 하고 전문기관에 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되면 독자적 아파트 건축 등이 제한되고 일반 건물 신축 때도 용적률이나 건폐율 제한을 받게 된다.
시는 자연녹지지역이 포함된 노원구 상계1동과 중계본동, 강동구 강일동 등에 대해서도 그린벨트가 해제되는 내년 초 지구단위계획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한편 그린벨트 해제권한을 시ㆍ도지사에 위임하는 내용의 ‘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 조치법 시행령’이 14일 발효됨에 따라 강남구 세곡동 은곡마을ㆍ못골마을ㆍ방죽1마을, 강서구 개화동 부석ㆍ신대ㆍ내촌ㆍ새마을마을, 서초구 염곡동 염곡마을, 방배동 전원마을 등 집단취락지역 6곳이 다음달까지 그린벨트에서 해제된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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