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공원서도 금연"/불룸버그 시장 추진

최근 시내 모든 식당과 술집에 대한 금연 강제화 방침을 밝힌 마이클 블룸버그 미국 뉴욕시장이 더 나아가 공원과 해변에서도 금연정책을 추진하겠다고 12일 밝혔다. 블룸버그 시장은 “시의회에 제출한 새 금연법안이 통과되면 공원과 해변에서의 흡연도 금지시키겠다”고 말했다.블룸버그 시장의 ‘2002 뉴욕시 금연법’안에 따르면 지금까지 흡연이 허용돼 오던 좌석 35개 이하의 소형 식당 및 주점 1만 3,000곳과 당구장, 도박장, 볼링장에서도 흡연이 전면 금지된다.

6월 담뱃세 인상 후 현재 미국에서 담뱃값이 가장 비싼(7.5달러ㆍ약 9,000원) 뉴욕의 많은 흡연자들은 시 당국의 금연 정책과 비싼 담뱃값을 피해 인근 인디언보호구역 등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김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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