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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생님은 가수랍니다"…청주 대성중 음악교사 조영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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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생님은 가수랍니다"…청주 대성중 음악교사 조영수씨

입력
2002.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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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가수가 탄생했다.충북 청주시 대성중학교 음악교사인 조영수(曺泳秀ㆍ36)씨는 최근 ‘댄싱 퀸’을 타이틀 곡으로 하는 음반을 취입했다. 음반에는 춤꾼의 이야기를 경쾌한 록 리듬으로 엮어낸 댄싱 퀸외에 ‘미사리 카페’‘토박이’‘찾아온 고향’등 트로트 7곡이 실려 있다.

청주대에서 성악(바리톤)을 전공한 그는 성악으로 다져진 시원한 발성과 대중가요의 부드러움을 섞은 독특한 창법으로 노래를 소화해 냈다.

충북 오페라단원으로 활동하며 1992년부터 교직에 몸담고 있는 그가 대중가요 음반을 취입한 것은 가수로 무대에 서고 싶었던 어릴 적 꿈을 이루기 위해서다. 그 꿈은 지난해 말 지방방송국의 한 가요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면서 달성했고 이번에는 음반을 펴낸 것이다.

그는 “노력만 하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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