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등 각계 병문안 줄이어지난 달 31일 폐암투병중 증세 악화로 중환자실로 옮겨진 코미디언 이주일(본명 정주일ㆍ鄭周逸ㆍ62)씨의 병실에 각계인사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나 이씨의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총재는 13일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을 방문, 부인 제화자(諸花子ㆍ64)씨 등 가족을 위로했다.
김 총재는 이날 중환자실로 직접 찾아갈 예정이었으나 중환자실 면회는 가족만 허용된다는 병원 방침에 따라 가족만 만났다.
이씨는 1992년 14대 국회의원 당선 전부터 김 총재의 청구동 자택을 방문해 고민을 상담하는 등 평소 친하게 지내왔다.
가족들에 따르면 현재 이씨는 산소호흡기에 의지한 채 간신히 숨을 쉬고 있으며 의식을 14일째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둘째딸 미숙(美淑ㆍ36)씨는 “아버지가 간간이 눈을 떠 가족을 뚫어지게 쳐다보지만 알아보지는 못하는 것 같다”며 울먹였다.
이씨가 중환자실에 입원한 후 이날까지 병문안을 온 인사는 줄잡아 50여명. 평소 절친한 후배 코미디언인 이용식과 한 무씨가 거의 매일 병실로 출퇴근하고 있으며, 가수 하춘화, 이씨의 전 매니저 최봉호씨와 가수 나 미 부부, 후배 코미디언 이봉원 박미선 부부 등이 자주 찾아오고 있다.
이밖에 이씨와 함께 금연월드컵캠페인을 펼쳤던 이태복(李泰馥) 전 보건복지부 장관도 방문, 가족을 위로했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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