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아프가니스탄에서 전 세계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국방부 및 정보기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부 장관이 알 카에다 조직원을 생포 또는 사살하기 위해 특수 부대원을 세계 각지에 파견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며 "이는 테러와의 전쟁이 보다 비밀리에 장기적으로 추진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국방부 관리들은 "특수 부대의 활동에는 '비밀임무'에 개입하는 것도 포함된다"며 "이런 활동은 경계를 한정할 수 없는 대(對) 테러 전쟁의 '전투 준비'행위로서 정당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장의 범위는 현재 미국과 적대관계에 있지 않은 국가 및 알 카에다 조직원의 자국 내 존재를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일부 국가도 포함 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황유석기자 aquariu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