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투자보고서 파문과 관련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문책적 기관경고를 받은 UBS워버그증권 서울지점은 13일 “재발 방지를 위해 규정과 규칙을 엄격히 준수할 것을 다짐하며 내부 절차를 강화하는 일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이번 파문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리차드 사무엘슨 UBS워버그 서울지점장 후임으로 내정된 진재욱 워버그 홍콩지사 영업담당이사는 “국내규정에 대한 이해 부족과 내부통제 미흡으로 물의를 빚어 송구스럽다”면서 “내부절차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인 관리자 충원, 시스템 인프라의 개선, 내부감사 모니터링 강화 등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파문과 관련, 금감원 조사를 의뢰했던 삼성전자는 “금감원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이 밝혀져 다행”이라면서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앞으로 이런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와 대책을 당국이 강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호섭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