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독자의 소리/겉치레식'우수대학평가" 본래 취지 실종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독자의 소리/겉치레식'우수대학평가" 본래 취지 실종

입력
2002.08.14 00:00
0 0

매 학기가 시작될 때면 각 대학캠퍼스에는 전국대학평가에서 수상했다는 것을 알리는 현수막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어느 대학을 가도 이런 현수막이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흔하다.그래서 이상하기도 하고 의심도 간다. 물론 평가기관이 많거나 수상범위가 넓고, 다양하다면 수상 대학이 많다는 게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대학평가의 목적과 취지를 따져보면 거의 모든 대학이 수상하고 그 수상내역을 학생들에게 학교 홍보성 목적으로 사용할 정도라면 그런 평가가 얼마나 큰 의미가 있을까?

또 현수막을 제작하는 학교측도 특정 평가기관과 기준은 설명하지 않고 무작정 수상 내역만 알리다 보니, 학생들이 보기에는 아무 의미 없는 겉치레에 불과하단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모든 대학을 대상으로 실질적 평가를 통해 우수대학으로 선정되었다면 학교 입장에서는 큰 자랑거리이며 학생들에게도 자부심을 줄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모든 대학이 우수 대학이라면 그 수상의 의미는 어디서 찾아야 하는 것인지…

/노지호ㆍ충남 아산시 둔포면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