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업텔,인상통보에 이종3社도 "비싸다"반발이동통신 업계가 로열티 분쟁에 휘말려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휴대폰 콘텐츠 분야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네오엠텔은 매출액의 5%이던 모바일 솔루션 ‘SIS’의 로열티를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SIS는 동영상을 컬러로 나타내주는 원천기술로 이동통신 3사가 표준기술로 채택했다.
SIS가 없으면 서비스를 할 수 없는 모바일게임, 휴대폰 캐릭터서비스 업체들은 이에 대해 “수익에 비해 로열티가 비싸다”며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네오엠텔 관계자는 “SIS는 수십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완성한 기술”이라며 “개발비 때문에 아직도 적자를 면치못하고 있어 로열티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휴대폰을 이용한 위치기반서비스(LBS)를 실시하는 이동통신 및 관련 업체들도 퀄컴이 이중으로 로열티를 받는 것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LBS 서비스를 하려면 퀄컴에서 개발한 칩(gpsONE)을 장착한 휴대폰과 퀄컴자회사인 스냅트랙사가 개발한 솔루션이 필요하다.
국내 업체들은 “퀄컴이 같은 기능을 제공하면서 반도체와 솔루션으로 나눠 이중으로 로열티를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스냅트랙사의 솔루션을 공급하는 네오링크 관계자는 “이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시장에서 LBS등 지리정보서비스(GPS) 분야는 퀄컴이 시장 선점을 한 상태여서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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