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심각하진 않다"…閣議주재후 다시 병원행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목 감기가 폐렴으로 악화해 국군 서울지구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다.
청와대 박선숙(朴仙淑) 대변인은 13일 “김 대통령이 어제 밤 9시30분 지구병원에서 검진을 받은결과 폐렴 증세가 나타나 입원했다”면서 "2, 3일 더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지구병원에서 청와대로 출근, 국무회의를 주재했으며 다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저녁에 관저로 돌아왔다.
김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몇차례 기침을 하는 등 피곤한 모습이었다.
의무실측은 “식사를 잘 못하고 감기 합병증이 생겼으나 심각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당장 문제는 김 대통령이 8ㆍ15 경축식에 참석, 경축사를 낭독할 수 있느냐 이다. 생중계되는 경축식에서 김 대통령이 기침을 하는 모습을 보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차도를 보이면 김 대통령이 참석하고 기침이 가라앉지 않으면 장대환(張大煥) 총리서리가 대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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