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協 "세금 회피용 제품"휘발유용 첨가제 ‘세녹스’를 놓고 13일 석유협회가 정부 당국에 단속을 요청하고 이에 대해 세녹스 제조사인 프리플라이트가 반박 공세를 펴는 등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
석유협회는 이날 “세녹스가 아직 석유제품 저장취급소에서 음성 판매되고 있어 산자부와 행자부에 철저한 단속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일부에서 세녹스가 저렴한 연료로 간주하는 것에 대해 “세금을 감안할 때 ℓ당 990원에 팔리는 세녹스는 1,278원인 휘발유보다 482원이 비싼 연료”라며 “세녹스는 세금을 회피하려는 유사 석유제품”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프리플라이트는 “세녹스는 행자부의 저장취급소 판매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여수, 광주의 2개 사업자가 세무당국에서 사업자등록증을 발급받아 정식 판매하고 있다”며 음성 판매 주장을 반박했다.
세금문제에 대해서는 “첨가제에 세금을 물리지 않는 것은 현행법상의 문제”라며 “세녹스의 톨루엔 비율을 10%가 아닌 30%라고 발표한 석유품질검사소는 분석결과 자료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프리플라이트는 이어 “세녹스는 연비향상과 환경오염 감소를 위한 첨가제”라고 강조하고 “대체연료용 물질은 개발중”이라고 전했다.
/이태규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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