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농촌 경제 부양책의 하나로 영국산 캐주얼 컨트리 의복에 붙이는 독자적 패션 상표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선데이 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찰스 왕세자가 캐주얼 양복과 스웨터, 스카프 등의 제조에 영국산 양모만 사용되길 희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버킹엄궁의 한 대변인은 찰스 왕세자가 갖고있는 유기농산물 상표인 ‘더치 오리지널’을 고품질의 비 식품 분야로 영역을 다양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나 양모 점퍼나 캐주얼 양복에도 이 상표를 붙일 것인지를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환경문제에 높은 관심을 갖고있는 찰스는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농사법을 고취하기 위해 1990년 더치 오리지널을 창안했다.
이 브랜드는 소시지, 비스킷, 베이컨 등에 이어 최근엔 아이스 크림, 소프트 치즈, 햄 등으로 확대됐다. 이들 제품에 사용되는 상당 부분의 원료들은 서부 잉글랜드의 찰스 농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최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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