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벤처기업가인 안철수연구소 대표 안철수(安哲秀ㆍ40)씨의 부인 김미경(金美暻ㆍ39)씨가 남편을 따라 의사직을 그만두고 법률공부를 하기 위해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12일 안철수연구소 등 업계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진단병리과 의사로 재직중이던 김씨는 4월말 병원을 그만둔 뒤 7월말 법률공부를 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김씨는 안씨의 서울대 의대 후배로 94년 삼성서울병원 개원 이후 지금까지 이 병원 진단병리과를 지켜왔다.
남편 안씨가 이미 1994년 단국대 의대 교수직을 포기하고 안철수연구소를 설립, 벤처기업가의 길을 가고 있어 서울대 이들 부부가 나란히 의사로서의 안정된 삶을 버리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셈이다.
김씨는 현재 시애틀에 머물며 미국 생활에 적응이 되는 대로 법과대학에 진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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