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업계에서 최초의 벤처기업이 등장했다.이한빛씨엔에스(대표 이무룡)는 수산물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개인휴대정보단말기(PDA)를 이용한 전자경매시스템을 자체 개발, 최근 벤처기업 인증을 받는데 성공했다.
이 업체가 개발한 전자경매시스템은 수산물이나 건어물 유통 과정에서 사용되는 경매 방식을 기존의 수신호에서 PDA를 이용한 전자 방식으로 바꿔놓은 첨단 기술이다. 마치 암호 같은 경매인의 수신호를 문자체계로 바꿔놓아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수신호에 익숙치 않은 입찰자들도 PDA를 이용해 간단하고 신속하게 참여할 수 있어 경매의 투명성을 높였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 업체가 전자경매시스템을 개발하게 된 것은 이 사장의 의지 때문. 이 사장은 수산물 및 건어물 유통업을 3대째 가업으로 이어오면서 유통구조가 혁신되야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전자경매시스템을 개발했다.
이한빛씨엔에스는 전자경매시스템 뿐만 아니라 이달 안에 청해명가’라는 고급 건어물 상표까지 만들어 백화점과 대형할인점 등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최연진기자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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