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시 체중이 평균보다 더 나가는 아이와 사회적 지위가 높은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공부를 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영국의 BBC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영국 아동보건연구소의 바버라 제프리스 박사는 1958년 3월 영국 스코틀랜드와 웨일스에서 출생한 남녀 1만 845명의 7세, 11세, 16세 때의 수학, 읽기, 종합능력, 지각능력과 33세가 되기까지 취득한 자격을 분석했다.
교육적 성취도가 A등급 이상에 드는 남자 비율은 출생 시 체중이 2.5㎏ 이하인 아이들이 26%, 4㎏ 이상인 아이들이 34%로 나타났으며, 여자의 경우는 17%대 28%로 격차가 더 컸다. 특히 수학 과목은 모든 연령대에서 출생 시 체중이 높은 아이들이 잘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버지의 사회적 지위가 1~2 등급에 해당하는 가정에서 출생한 아이들은 출생시 체중이 표준 이하라도 아버지의 지위가 3~4등급인 가정에서 태어난 정상 체중의 아이들보다 수학 성적이 높았다.
남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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