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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가 더 외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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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가 더 외로워진다

입력
2002.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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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가 정보사각지대가 된다?’2년여동안 독도에 무상 인터넷을 공급해온 한 민간 업체가 자체 사정 때문에 서비스를 중단키로 해 40여명의 독도 경비대원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미래온라인은 2년전 독도에 위성인터넷 테스크를 구축, 무료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덕분에 독도 경비대원들은 e메일교환과 영상면회는 물론 공적인 내용의 화상회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었다.

그러나 당초 2010년까지 무상 인터넷을 공급키로 한 이 회사는 최근 “사업변동과 무궁화 위성 사용료에 대한 부담 때문에 조만간 인터넷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때문에 대도시 못지않은 인터넷 환경을 향유하던 독도는 졸지에 정보의 사각지대로 전락할 위험에 빠진 것이다.

독도경비대원들은 “인터넷 서비스가 중단되면 독도 홈페이지 운영은 물론 일상적인 정보활동도 불가능하게 된다”며 “이번 기회에 민간단체가 아닌 정부가 인터넷을 공급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정훈기자

junghun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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