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사나이 송진우(36ㆍ한화)가 통산 세번째로 1,500탈삼진 고지를 밟으며 다승 공동선두에 복귀했다.송진우는 11일 인천구장에서 열린 2002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서 2회 페르난데스를 3구 삼진처리하며 선동열(은퇴ㆍ1,698) 이강철(기아ㆍ1,600)에 이어 1,500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송진우는 올시즌 SK를 상대로 통산 최다승 타이 기록(145승)과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운 데 이어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뽑아내는 등 SK와 깊은 인연을 보였다.
송진우는 시즌 13승으로 레스(두산)와 다승 공동선두가 됐다. 한화는 6회 1사까지 탈삼진 5개를 뽑아낸 송진우의 호투와 이영우의 홈런 2방을 발판삼아 SK를 6_4로 꺾었다.
잠실서는 삼성이 7이닝 동안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엘비라와 김한수의 역전포를 앞세워 두산을 5_2로 물리치고 두산전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은 0_2로 뒤지던 6회초 양준혁과 박정환의 2루타, 강동우의 안타를 묶어 동점을 만든 뒤 7회초 1사 1루에서 김한수가 105㎙짜리 중월 2점포를 뽑아내 역전에 성공했다.
8회 등판한 삼성 노장진은 세이브를 추가, 21세이브 포인트로 구원선두 진필중(두산ㆍ24세이브포인트)을 3세이브 포인트차로 추격했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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