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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로 보는 부동산 / 재건축 최고 투자처는…"5대 저밀도지구"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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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로 보는 부동산 / 재건축 최고 투자처는…"5대 저밀도지구"42%

입력
2002.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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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지역 아파트가 이상 가격급등 현상을 보이자 정부가 종합 대책을 마련, 아파트 가격 잡기에 나서 부동산 시장에 비상이 걸렸다.이번 파동의 진원지는 재건축 아파트. 각종 정책 실패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재건축 아파트가 부동산 시장의 가장 짭짤한 투자처로 꼽혀온 것이 사실이다.

6월 개포지구 재건축 용적률이 200%로 낮아진 후 재건축시장이 다소 소강상태에 빠졌을 때도 이 같은 사실은 확인됐다. 부동산114가 지난달말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0% 이상이 향후 재건축 투자를 한다면 5대 저밀도지구를 노리겠다고 답했다.

청담ㆍ화곡, 잠실, 반포, 암사ㆍ명일, 화곡 등의 저층 아파트가 포함되는 5대 지구는 이미 재건축 청사진이 나와 사업이 구체화한 단계이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개포지구처럼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용적률 제한을 받는 택지개발지구 재건축이 꼽혔다. 재건축 아파트 투자에 대한 관심이 정부의 시장안정 대책이 나온 뒤에 어떤 식으로 전개될 지 두고볼 일이다.

김정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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